엄마랑 자연물놀이 외할머니집은 너무 재밌어
엄마랑 자연물놀이 외할머니집은 너무 재밌어
2022.05.04 글·그림 맛토리
맛토리의 외할머니 집은
복숭아와 포도 농장을 하셨어요.
여름방학이면 일을 다니셨던 엄마가
한달씩 외할머니댁에
언니와 맛토리를 맡겨두곤 했었는데
그때마다 고사리손으로 과수원일도 돕고
도랑에서 송사리도 잡고
각종 곤충 채집이나 꽃잎을 따먹기도 하면서
말괄량이로 자랐지요. ㅎㅎㅎ
커서도 외할머니와의 추억이 많아
'외갓집'은 저에게는
늘 그립고 소중한 기억인데요,
우리집 7세 리틀토리에게도
늘 외할머니집이 따뜻하고 행복하게
기억되기를 바라며
외할미집에가면 좀 더 재밌는 시간을 보내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ㅎㅎㅎ
그래서 봄이면 아이와 함께
텃밭을 가꿔 수확물로
음식을 해먹기도 하구요 ㅎㅎ
새롭게 피어난 나뭇잎과 꽃잎을 빌려
자연물놀이를 하기도 해요
여름엔 무더위를 피해
외할미파크 개장!!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기도 합니다. ^-^
가을엔 뒷산에 올라
데굴데굴 굴러온 도토리도 주워보고
뾰족뾰족 밤송이 안에 숨어있는 밤도 따보고요~
추운 겨울이 오면
외할미동네 썰매장에 가서
씽씽 썰매를 타기도 해요 ㅎㅎ
4계절 내내 재미가 가득한
외할머니집!!
다시 봄이 온 요즘,
외할미집에는 새로운 식구가 생겼는데요
늘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했던
리틀토리라서 그런지
요즘은 할미집에 가면 방에 붙어있지 못하고
늘 마당에서 백구와 함께 놀며
시간을 보내는데,
강아지와 함께 달리기 시합을 하거나
간식을 잔뜩 주기도 하고,
강아지 똥을 치운다며 직접 삽으로
흙을 덮어주기도 합니다.ㅋㅋㅋ
또 강아지의 예쁜 모습을 담고싶다며
엄마의 핸드폰을 빌려 찰칵 찰칵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는데요~
늘 재미가 가득한 외할머니집이지만
백구가 온 뒤로는 더욱 행복해하는
리틀토리예요 ^^
앞으로도 이렇게 외할미집에서
외할머니와 리틀토리의 행복한 추억이
켜켜히 쌓였으면 좋겠어요 ㅎㅎ